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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by 호학당 2022. 7.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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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p.223

직원들이 자신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단순히 기업이라는 기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부속품이 아니라 인간으로 대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분명히 기업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특히나 헤겔에서 라캉까지 여러 사상가가 보여주었듯, 우리는 남에게서 받는 인정으로부터 자기 존중감을 키우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 성취하기 어려운 목표가 아니다. 아주 작은 시도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일구어낼 수 있다. 유명 출판사에서 일하는 한 편집자는 내게 회의 때마다 초콜릿 비스킷을 준비해오는 "멋진" 관리자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다른 출판인은 지난주에 팀에서 성과를 올린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방에 있는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하는 관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게는 이러한 이야기가 사뭇 놀랍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이 이제는 일터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로 비쳐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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