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입의 시대
『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인플루엔셜 p.210 - 213 17세기 철학자인 스피노자를 여기서 소개하는 이유는 오늘날 그의 주장이 새삼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를 둘러싼 일들과 우리 개인의 관계는 항상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어간다. 이런 시대에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세간의 보편적인 판단에 의지할 수는 없다. 우리가 현자로서 인생을 만족스럽게 누리려면 결국 다양한 일을 시도해보면서 어떤 일이 자신의 코나투스(conatus)를 높이는지, 또는 훼손하는지를 경험으로 알아나가야 한다. 이런 '시도'는 스피노자의 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 요소다. 우리의 코나투스는 저마다 특별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자신의 코나투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2021. 8. 1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