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짐 홀트 지음 노태북 옮김 소소의책 p.427 - 우리가 의무의 부름 이상의 일을 한다고 가정하자. 비록 어떤 직접적인 선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더라도, 우리가 하는 이타적 행동의 더 먼 결과도 그러할지 알 길이 없다. 우리가 아는 바라곤 행동의 결과가 우리 의지의 범위를 훌쩍 뛰어넘어 먼 미래까지 이어지리라는 것뿐이다. 원인과 결과의 우발적이고 카오스적 성질 덕분에 악과 선의 균형은 아무렇게나 걸어가기와 비슷하다. 매 단계마다 예상치 못한 뒤집힘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클라라 히틀러와 알로이스 히틀러가 낳은 세 명의 아기가 비극적으로 병들어 죽은 후 그들의 네 번째 아기를 성공적으로 분만시킨 의사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우리의 행동이 먼 미래에 미칠 결과는 알 수 없..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2021. 10. 12.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