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조지프 르두 지음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p.249-251 애딩거는 다윈주의 관점에서 뇌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모델은 다윈 이론의 정신을 따르기 위해 충실했지만 그것을 문자 그대로 철저하게 따른 것은 아니었다. 2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윈은 생명의 역사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사다리-아리스토텔레스에서 기원하여 기독교 신학에서 확장된, 선형으로 진행되는 '자연의 척도' 개념-보다는 가지를 뻗는 나무로 비유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척추동물에서 완전히 새로운 바우플란(신체)이 나타나고 뒤이어 하위 바우플란(신경계와 그 기능 조직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결국 인간의 뇌에서 정점을 이룬다는 생각은 사다리 비유에 더 가깝다. '새로운 것(신)'과 '오래된 것(..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2021. 11. 16.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