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뇌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와이즈베리 p.263-264 종합건설업자라면 일 잘하는 페인트공, 목수, 타일공을 잘 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일을 잘하려면 누군가가 옆에 서서 큰 그림을 봐주어야 한다. 실무를 담당하는 하도급 업자 가운데는 예산을 고민하고 시간과 돈의 균형을 맞춰가며 결정을 내리려는 의욕도, 능력도 없는 사람이 많다. 사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면 어떤 사람들은 너무 완벽주의자라 일이 뭐 하나 마무리되는 것이 없다. 한번은 녹음 기술자와 일한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3분짜리 곡 하나를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쓰다가 예산을 탕진해버렸다. 아직도 작업해야 할 곡이 열한 곡이나 남았다고 상기시켜주고 그를 멈추기엔 이미 때가 늦어버렸다. 음악계에 스티비 원..
호학당 이야기/책과 밑줄
2022. 10. 2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