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기획자에게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는 단순한 관리 도구가 아닌
데이터가 생성되는 것부터 가공되어 사용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설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UX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CMS의 3가지 유형을 실제 사례와 함께 딥다이브 해보겠습니다.
이미지 및 플레인 텍스트는 가장 규격화된 방식입니다.
특정 위치에 들어갈 '이미지'와 '텍스트'를 각각의 입력 칸(Input Field)으로 분리하여 받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웹툰 플랫폼(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등)이 있으며, 웹툰의 썸네일, 제목, 작가명, 줄거리(이미지)는 수많은 개수의 작품이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해야 하므로, 운영자가 폰트 크기를 바꾸거나 이미지를 제멋대로 배치하게 두지 않으며, 오직 '정해진 규격의 (이미지)파일'과 '텍스트'만 업로드하게 설계합니다.
텍스트 에디터는 일반인들에게도 굉장히 친숙한 방식으로 WYSIWYG 방식이라고도 불립니다.
WYSIWYG란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약자로, MS 워드나 노션처럼 편집 화면 그대로 결과물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블로그 및 커뮤니티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등)가 있으며, 콘텐츠의 양이 방대하고,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제각각인 블로그 환경에 최적입니다. 글 중간에 사진을 넣고, 특정 문구에 형광펜 칠을 하거나 인용구를 넣는 등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곳에 사용됩니다.
HTML 에디터는 직접 퍼블리싱 코드를 입력하여 페이지 전체를 코딩하듯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기업용 프로모션 및 랜딩 페이지 (삼성전자 신제품 런칭, 애플 이벤트 등)가 있으며, 대기업의 신제품 발표나 대규모 이벤트 페이지는 매번 완전히 새로운 인터랙션과 화려한 비주얼이 필요합니다. 정해진 툴로는 표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예 HTML 및 CSS를 직접 밀어 넣는 방식을 택합니다.
| 구분 | 이미지 & 플레인 텍스트 | 텍스트 에디터 | HTML 에디터 |
| 추천 사례 | 웹툰, 상품 상세정보 | 블로그, 뉴스레터 | 랜딩 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
| 자유도 | 낮음 | 높음 | 매우 높음 |
| 운영 난이도 | 매우 낮음 | 보통 | 높음 |
| UI 안정성 | 높음 | 보통 | 낮음 |
CMS 기획의 핵심은 '데이터가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설계하는 것이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면, 사용자가 우리의 데이터를 어떻게 잘 찾을 수 있게 만들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구글,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최적화(SEO)뿐만 아니라, ChatGPT나 Perplexity 같은 AI가 내 콘텐츠를 읽어가게 만드는 AEO(AI Engine Optimization)가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CMS 기획 시 다음 4가지 입력 폼은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UX 기획자는 보여지는 화면만 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보여지는 화면 속 데이터의 흐름과 해당 데이터가 사용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구조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운영자가 데이터를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그 데이터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처럼,
좋은 UX 기획자라면, 서비스 성격에 맞는 최적의 CMS 방식을 취사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우리가 하는 IT 컨설팅은 무엇인가 (3) | 2022.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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