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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하인드 스토리 #1

호학당 이야기/도전 스타트업

by 호학당 2021. 7.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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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찾았다. 시작하자 우리 일. 

 

 

 

2020년 1월 말.. 민족 대명절 설날

 

태일(호학당 공동 창업자) 형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무언가 새로운 아이템이 떠올라 찾아보면,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것처럼 언제나 앱스토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정말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었고, 주어진 기회도 확실해 보였습니다. 

 

둘은 명절과 주말을 반납하고 뚝딱뚝딱 사업 아이템의 최소기능버전(MVP)를 구현했습니다. 

 

첫 창업아이템 예시

상단 [첫 창업아이템 예시] 이미지 중 좌측의 이미지는 blog.naver.com/suwolgift/222040518289에서 가져왔습니다. 혹시 저작권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템의 기본 개념은 워크숍, 컨퍼런스, 오리엔테이션 등 단체 여행객들이 기존에 목걸이 형태로 받았던 일정표를 모바일 웹 앱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차별화 포인트는 '웹 앱'으로서 단체 여행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분들이나 여행사를 운영하는 분들이 쉽게 모바일 일정표를 만들고, 여행객들은 이러한 일정표를 QR이나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기본 개념과 차별화 포인트로 무장한 MVP 모델이 완성될 때 즈음 운이 좋게도 한 여행사의 임원분에게 발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첫 투자를 크게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팀빌딩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미팅을 일주일 앞둔 평화로운 날 아침.. KBS 8시 뉴스에서는 "COVID-19" 기사가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2월 코로나 관련 뉴스 기사

 

여행사에는 비상이 걸렸고, 미팅은 2주 미뤄졌습니다.

 

 

"잠깐 지나가는 메르스 같은 걸꺼야.."

 

 

"그동안 MVP모델 개선하고 준비하면 될 거야.."

 

 

"길어봤자 3개월 일거야.."

 

 

"..."

 

 

"..."

 

 

"..."

 

 

"지금 회사 열심히 다니자!"

 

그렇게 저희 둘은 지금까지 여행사 상무님을 만나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오히려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아이템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능력은 있었지만,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고 가장 중요한 돈을 어떻게 끌어오고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다고 생각했던 기회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금 창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한 마음속 시금석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에도 예비창업을 꿈꾸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호학당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시고 조금의 위로와 도움을 얻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이번 연도에 창업 마음먹으면서 준비했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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